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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안정되어 가고 있었는데

페이지 정보

조회 : 174회 작성일 : 21-01-29 16:42

본문

한**씨를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이었습니다. 무전취식 등으로 재판받았던 결과가 나왔는데 6개월 실형이었습니다.
입소할 때 그 부분에 대해 말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형이 떨어질지는 몰랐습니다.
한**씨는 알코올이 심하신 분입니다. 전문적인 상담도 받았었고, 요양병원 생활도 오래했습니다.
중독에 대한 지식은 왠만한 전문가 못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알코올의 유혹을 끊지 못해서 반복적인 실수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쉼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요양병원에 보내주면서부터였는데 꽤 오래 전 일입니다.
여러 시설과 병원을 이용하다가 작년 10월에 초췌한 모습으로 쉼터를 찾아왔습니다.
제대로 몸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알코올 회복센터에 연계해서 며칠 동안 몸을 추스리고 나니 좋아졌고 그 뒤로 4개월째 쉼터 생활을 착실히 해왔습니다.
가끔 금단 현상이 찾아와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잘 넘겨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경찰에서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도 놀랐고 본인도 놀랐습니다. 6개월 정도 실형을 살아야 하는데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있었고, 몸 상태도 안 좋았는데 수감생활까지 해야 하니 걱정입니다.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